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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 Post: Official Close-downDaily Drops 2025. 2. 5. 14:25
There were many different intentions behind starting this blog and writing the “daily drops.” Despite some inconsistencies, I managed to post almost every day, bringing the total to 24 pieces. This marks the 25th and final one of its kind.One reason I’ve decided to discontinue this mode of writing and posting is that it doesn’t particularly connect me to the deeper exploration I prefer. I’ve 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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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Positive Control: Shaping a Nurturing LifeDaily Drops 2025. 2. 3. 09:00
It's all under control—not in the sense that I micromanage every detail with stress and tension, but rather that I nurture every aspect of my present life, staying focused on the 'here and now'.I welcome whatever comes my way—there are unexpected gifts, like a café owner offering a free drink for no reason, and challenging encounters, like a condescending, rude doctor at a clinic. Each experi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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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ity and Nature: Rejecting the Mechanical AestheticDaily Drops 2025. 2. 2. 23:00
Divinity and Nature: Rejecting the Mechanical AestheticI understand my approach: the essence I've carried since birth is designed for now and the next 30 years, aiming to establish a foundational legacy. My hope is that my work will become a cornerstone for future generations.The year 2025 presents us with a blank canvas, an opportunity to forge new paths in life. Everyone who participates w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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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전히 오디오북과 팟캐스트를 듣는가?Daily Drops 2025. 1. 31. 18:00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에서는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시장이 상당히 크지만, 한국에서는 이 두 가지 포맷이 유튜브만큼 파급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디오북을 즐겨 듣는 문화가 아직 자리 잡지 않아, 이러한 오디오 기반 콘텐츠가 정보 전달의 주요 수단으로 고려되지 않는 듯하다.나는 오디오북을 약 7년 정도 들어왔는데,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과 함께 Audible에 가입한 이후였다. 팟캐스트는 유튜브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많은 채널이 팟캐스트의 영상 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찾아 듣기 시작했다. 이를 계산하면 팟캐스트를 즐긴 지도 약 5년 정도 된 것 같다.한국에서 오디오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소음 환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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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과 함께한 꿈 분석Daily Drops 2025. 1. 30. 13:00
여전히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뒤적이는 습관이 남아 있다. 가끔 오디오북 같은 정돈된 정보로 아침을 시작하는 날도 많지만, 때때로 쇼츠의 늪에 빠져 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쇼츠나 릴스에 지나치게 빠지는 경우는 대개 정신력과 신체 에너지가 평균 이하로 떨어진 상태일 때가 많아서,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릴 때면 동시에 내 에너지 레벨이 낮아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있다. 최대한 핸드폰을 보려는 유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차분히 눈을 감고 잠에서 깨어 현실 세계로 전환하는 과정을 더 부드럽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때로는 마치 하나의 해답을 얻어낸 것처럼, 눈을 뜨자마자 인사이트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깨어나기 직전의 기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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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음악 창작 앱 SUNO 사용기Daily Drops 2025. 1. 29. 09:00
AI로 음악을 만드는 세상이라니..몇 해 전, 바흐의 곡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그의 스타일로 작곡한 곡을 접한 적이 있다. 당시 제공된 여러 곡 중에서 어떤 곡이 바흐의 오리지널 곡이고, 어떤 곡이 인공지능이 제작한 것인지 맞춰보는 방식이었다. 결과는 의외로 간단했다. 기본적인 화성 진행에서조차 바흐답지 않은 요소들이 도드라졌고, 음악적으로도 어색한 부분들이 눈에 띄어 인공지능의 작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물론 바로크 음악은 그 자체가 수리적 논리에 기반해 작곡되는 경우가 많아, 인공지능이 그 논리를 학습해 음악을 조합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는 음악이라는 분야에서만큼은 인공지능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했다.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2025년 현재 나는 Suno라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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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작은 피난처: 서울에서의 생존하기Daily Drops 2025. 1. 28. 09:00
마치 무균실에 있는 것처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자주 신체적으로 무너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던가? 코로나 시절에는 오히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서로 조심해서인지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바깥에만 나가도 마치 바이러스의 풀(pool)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다. 하루 외출하고 나면 그다음 날은 완전히 쓰러져 지내야 한다.서울 한복판에서, 미세먼지, 사람들의 인기척, 소음, 간판 불빛 같은 온갖 자극과 공해 속에서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거의 20년 만에 겪는 이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래도 다행히 내 집은 작은 피난처(sanctuary)이니, 당분간은 야금야금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며 살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