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Practice Makes (im)Perfect
    Daily Drops 2025. 1. 8. 00:30

    블로그 "Pivot Ear 피벗 이어"를 열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매일 쓰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물론 블로그 이외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과 깊이를 담는 글이나 너무나 개인적인 나 자신만을 위한 글을 꾸준히 쓰고 있으나,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그 어디 즈음에 놓인 공간에서 글을 꾸준히 자유롭게 쓰고 발행하고 싶어졌다. 어떠한 글은 이틀에서 삼일에 걸쳐 7천자에서 1만자 정도에 이르기까지 밀어 붙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글은 정신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내기 때문에 휴지기가 필요하다.  

    그러한 강도와 몰입 없이 다양한 주제에 관한 생각을 언어로 조직하고 내어놓는데 집중하고, 무엇보다 형식, 스타일, 주제, 길이에 있어서는 제약이나 목표 없이, 오로지 매일 한 개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는 단 하나의 조건으로 시작한다. 일단, 이를 "Daily Drops 데일리 드랍스"라고 부르기로 했다. 'drops'을 떨어뜨려진 것, 물방울 등의 다양한 의미를 매일 포스팅하는 하나의 글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나에게 가하는 실험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삶의 수행으로 받아들인다. 단 한 줄, 단 한 단어만 쓰더라도 데일리 드랍을 지속하고 그 어떠한 수준이나 글의 형태도 수용하려고 한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 하지만, 글쎄다. 오히려 반복하여 체화하고 능숙하지 말아야할 생각, 마음, 행동 등, 덜어내고 바짝 말려야할 습이 더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무엇인지 .. 그 미묘한 파장을 '듣고' 꺼내어 걸러내거나 증폭하거나 하는 것이다. 

    피벗 이어의 데일리 드랍스의 첫번째 드랍을 자축한다.

    'Daily Dro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Pure Human: 인류의 선택에 달린 미래의 인간성  (0) 2025.01.13
    존재의 숨은 차원  (0) 2025.01.12
    균열 사이로 터지고 흐르게 두라  (0) 2025.01.11
    표현의 축  (0) 2025.01.10
    AI라는 협력자  (0) 2025.01.09
Designed by Tistory.